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사업 어떻게 볼 것인가 도의회서 토론열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 사업
교수.시민단체 전문가들 치열한 토론 펼쳐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 사업과 관련, 구리시 관계자를 비롯한 현직 의원·대학 교수·시민단체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만나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였다. 하지만, 사업 추진을 두고 찬반 양측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비판을 통한 의견 공유에 나섰다는 자체가 고무적이란 평가다.

경기도의회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가 주최한 'GWDC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가 지난 27일 경기도의회 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박영순 구리시장, 안승남 경기도의원, 김정국 구리시 환경관리사업소장이 찬성측에, 조명래 단국대 교수,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장, 장동빈 구리친수구역백지화공대위 경기집행위원장이 반대측으로 각각 나서 GWDC 조성사업에 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박 시장은 먼저 주제 발표를 통해 "GWDC는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조 교수는 "여지껏 국내 대규모 개발투자사업들이 대부분 아름다운 청사진을 안고 시작됐지만, 현실은 달랐다"며 "현실에 부합하는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 소장도 "환경오염은 비단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수질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인 만큼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사업에 관한 비판적 의견이 쏟아졌지만, 구리시는 이를 적극 수용하고 보완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안 의원은 "사업을 추진하는 쪽에서 미처 간과했던 부분에 대해 지적받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늘과 같은 자리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한 건전한 의견 교류의 장이 앞으로도 더 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매일신보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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