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마리나베이샌즈는 쌍용건설이 시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설계자는 유명하지 않다. 굳이 그걸 찾아 기록할 이유는 없다.
내가 인상적인 것은 시티갤러리에서 본 어느 구상이었다.
마리나베이샌즈는 불모지를 50년에 걸쳐 개발하겠다는 싱가포르의 원대한 구상중에 이제 절반 정도가 지났을 뿐이다.
그리고 시티갤러리에 가면 처음 구상 당시부터의 기록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국립박물관에 전시할 그럴듯한 유물이 많지 않은 신생국가에서 독립 당시부터 나라를 새로 건국해가는 과정에 대한 기록은 그들에게 소중했다. 그리고 불과 70년 정도가 지난 상태에서는 기록 자체가 유산이 된다.
아무튼 시티갤러리 2층 한쪽에는 당시에 제시되었다가 채택되지 못했던 마리나베이 개발 구상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국제공모에서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들이 채택되지 못하고 사라졌을까? 그리고 그 중에 이 구상을 남겨 전시하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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