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1일 토요일

화성문화관광재단은 불꽃쇼로 궁평항을 살려낼수 있을까?

260705 네이버에 다대포불꽃축제가 떴다. 한참 뒤에 궁평항불꽃쇼가 떠올랐다. 지난 6월초 서해마루에서 노을을 보았다. 정식 개방 이후 다시 와야겠다 생각했다. 뒤에 궁평항에서부터 전곡항까지 17km 바다산책길(황금해안길)이 완성되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오른지 한 달 정도 지난 뒤였다.


화성 서해안 선셋콘서트 & 바다빛 불꽃쇼라는 임팩트 없는 행사이름부터 문제다.


궁평항 입구에 서서 오른쪽 2시 방향에 있는 유스호스텔 서해마루 준공을 홍보하려니 루프탑에서 음악회를 열고 궁평항에선 불꽃쇼를 기획했다.

루프탑은 안전을 생각해서 2백명으로 한정하고 오후 6시부터 음악회를 한다고 했다. 궁평항 피싱피어 앞 방파제에서는 수원대학교에서 나와 음악공연을 한다고 했는데 양쪽 다 누가 연주하는 건지 자세한 설명을 보기 어렵다. 무명의 버스커가 나오려나 하고 짐작할 뿐이고 실제 공연이 진행되는 시간에 외부스피커에 연결되지도 않으니 알수가 없다.


이 모든 행사는 궁평항의 활성화가 목적일진대 정작 궁평항의 호응은 볼수 없었다.

궁평항 입구에 마련된 부녀회가 운영하는 칼국수집도 문을 닫았다. 오른쪽 데크길을 따라 가면 궁평해수욕장에 운영되던 식당도 문을 닫았다. 개점 초반에는 젓갈을 비롯한 해산물 판매장이 운영된 거라더니 문을 닫은지 오래다.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 선착장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는 시원하겠다는 생각에서 눈꽃팥빙수라고 써 붙인 사인물에 끌려 올라가 보았으나 역시 문을 닫았다. 화성문화관광재단이 마련한 이벤트에 동네에서는 전혀 호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보이콧을 하는가 싶을 정도로 냉랭하다.


푸드트럭으로 이루어진 궁평항 먹거리촌에는 다양한 먹거리들 때문인지 사람들이 몰려있다.  


35도 후텁지근한 포구에 사람없다. 궁평항 입구 카페 건물 앞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3층 카페에 올라가니 시원한 에어컨 때문에 사람들이 카페안에 가득하다.


같은 바다 앞이라도 높이에 따라 공기 다르다

선착장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 훅하고 더운 바람이 얼굴에 부딛혔다.

넓은 주차장에 차는 가득한데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한참 뒤에 궁평항 입구 [궁평항VIEW카페]에 들렀을 때 거기 가득한 사람들을 보았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5층 루프탑에 부는 바람은 선창가에서 부는 습한 바람과 달랐다. 순간 동해 바닷가 마을 언덕위 높은 곳에 선 때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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