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8일 월요일
왕이 만든 시장, 수원 도시브랜드를 위한 스토리텔링, 책을 써 신화를 만들다.
왕이 만든 시장 수월 팔달문시장 그곳에서 만난 유상들, 안지숙외, 멋진세상, 2010
수원시가 팔달문시장을 '왕이 만든 시장'으로 브랜딩하기 위해 기획된 책.
브랜드마케팅 전문가에게 글을 쓰게 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정조는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이 깊었다. 그러면서도 위정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는데 효심과 통치술을 하나로 엮어낸 사례가 수원이고 그중에서도 팔달문 시장이었다. 정조는 아버지의 무덤을 수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당파간의 알력을 조정해내는 통치술을 발휘했으며 서울을 벗어나 새로운 도시를 꿈꾸었으니 그것이 수원이었다.
팔달문에 사람과 물자가 모이는 시장을 세우기 위해 내탕금을 빌려주며 창업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지원만으로 시장이 번성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정조는 해남 윤씨 문중에 글을 내려 지원을 요청한다. 윤씨 문중은 문중회의를 거쳐 수원으로 이주해 장사를 시작한다. 왕은 이에 보답으로 갓을 만드는 말총독점권을 수원 유상에게 주고 이어 인삼전매권까지 부여하며 팔달문시장의 융성을 지원한다.
수원 화성과 정조와의 인연을 포인트로 '왕이 만든 시장'이라는 스토리를 만들어 낸 것이 이 작업의 포인트다.
도시를 마케팅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하는 것이 '소구포인트'다. 그리고 선정된 포인트를 가장 강력하게 강화해 나갈수있는 것이 스토리텔링이다. 수원시는 이 두가지를 제대로 해낸 것이다.
아쉬운 것은 책이 나온 2010년이니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정부가 바뀐 즈음이고 이후로 이에 이어지는 후속작업들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신임지방정부와 지속적인 작업이 끊어진 것이 아닌가하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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