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인재가 도시를 부흥시키는가? 도시가 인재를 불러 들이는가?
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세계도시에서 배운다 4. 쿠바 도시농업 뜻 밖의 성과들
서너가지 정도의 야채만을 섭취하던 쿠바인들이 도시농업을 통해 다양한 품종의 야채를 먹게 되고 학교에서도 고기보다 야채가 건강에 좋다는 캠페인을 지속했다. 그결과 쿠바의 유아사망율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이 아이들이 야채를 통한 비타민 공급이 늘면서 건강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졌다. 아울러 성인병 발병율도 줄어들었다.
소련에서 공급되던 화학비료가 중지되자 쿠바인들은 식물을 이용해서 살충제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 천적을 이용한 살충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난’이라는 식물은 커피와 비슷한 식물이다. 이 나무열매, 가지를 짜서 하얀색 액체를 추출해내고 이를 발효시켜 작물에 뿌리면 해충이 식욕을 잃게 한다. ‘난’의 효과가 알려지자 중국,스리랑카,인도,이스라엘 등지에서 이를 배우러 왔고 현재 확산되고 있다. 쿠바 도시농업의 핵심센터인 열대농업연구소의 해충연구소장은 개인적으로 과거에 쿠바 최고의 화학비료 연구학자에서 식물살충제 연구학자로 전향(?)한 케이스가 되었다.난에서 추출된 성분은 친환경 농약뿐이니라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인다.
다양한 작물을 개발하다보니 허브식물에 대한 기술이 축적되었다. 이를 이용한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등 다양한 성과를 얻게 되었다. 언뜻 생각하면 쿠바의 자원은 관광자원이 으뜸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사실상 지금 최고의 수출산업은 의료산업이다. 쿠바의 의료산업은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당뇨, 피부과, 안과 질환에 천연식물을 활용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단다.
아바나 근교의 집단농장에서는 농장에 공급되는 물을 뿌리는 호스에는 자석들이 붙어 있었다. 농장 대표는 비료없이 생산성을 늘리려고 궁리하다 보니 세계 각국에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을 전부 수집해서 실험해 왔다. 그중의 하나로 물에 자장을 띄게 하면 8% 이상의 증산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 했다. 그들은 실험을 계속하고 있었다. ‘히란야파워’라 해서 피라미드 구조물 안에서는 생체 활성 효과가 있다는 문헌을 바탕으로 농장 한켠에 쇠파이프로 4m정도의 피라미드를 만들어 놓고 가운데 의자를 가져다 놓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지를 실험하고 있었다.
땅힘을 돋우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등을 섞은 흙속에 지렁이를 키우고 있었다. 세계에서 500여종의 지렁이를 가져다 실험해서 얻은 2가지의 지렁이를 배양해서 지렁이가 먹고 배설해낸 분변토를 농사에 이용하고 있었다. 규모가 제법되는 집단농장은 대부분 지렁이 사육장을 별도로 마련해서 여러번 작물을 재배한 흙과 과일찌꺼기등을 섞어 놓고 지렁이를 채워 넣었다.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체를 이용해서 지렁이와 분변토를 분리해서 밭에 뿌린다.
미국의 봉쇄조치로 곤란을 겪는 쿠바지만 유엔을 비롯한 세계와 항상 열린 자세로 교류한다. 유엔 도시농업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버섯생산을 늘리는 실험을 계속한다. 참나무들을 세워 놓고 구멍을 내서 버섯균을 넣는 방법이 아니라. 커다란 수박통만한 비닐에 왕겨를 채우고 거기에 버섯을 기르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었다.92년경 시작된 쿠바의 도시농업 15년 정도가 지난 지금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처음에는 쿠바의 식량자급이 목적이었지만 2000년 들어서 유엔이 세계적으로 다가올 식량난과 환경오염 그리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다 해결하려면 도시농업이 대안이라는 제안이 더해지면서 쿠바는 지금 세계적인 학습장이 되고 있다.
세계도시에서 배운다 3. 도시농업의 성공 쿠바
도시농업의 성공 - 쿠바
6월 12일 밴쿠버에서 열린 UN의 세계도시포럼를 취재하면서 도시농업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쿠바를 함께 취재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되는 도시농업의 사례가 우리 도시 설계의 아이디어로 적용되기를 바란다. (편집국장 김용현)
선택의 여지도 없이 시작된 도시농업결론은 이것이다. 당장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외세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도시 곳곳 자투리 땅에 까지 농사를 지었다. 비료도 없이 퇴비를 만들어가며 노력한 결과 8년 만에 식량자급률 100%를 달성했다. 국가적자존심도 살아났고 유기농에 대한 전문노하우를 세계에 전해줄 정도로 기술력도 늘어났다. 그것이 쿠바의 도시농업이었다.92년 카스트로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동지들. 우리에게는 기름도, 비료도, 씨앗도 없소.....”라고 호소했다. 94년 미국이 전면적인 금수조치를 단행하기 전에 카스트로는 미리 선언했다. 소련연방이 무너지면서 값싸게 들어오던 석유도, 화학비료도 중단됐다. 갑자기 온 나라가 원시시대로 돌아갔다.자투리 땅에는 무조건 농사를 지었다.마을단위로 자투리땅에 순전히 노동력만으로 농사를 지었다. 주택가 구석구석에도 나무나 시멘트로 흙이 쓸려 내려가지 않게 담을 세우고는 흙을 가져다 넣고 야채를 중심으로 심었다.
도시농업의 중심 - 열대농업연구소
카스트로의 선언이 있기 전에 쿠바열대농업연구소는 쿠바 농업에 대한 각종 기술지도 등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우리의 농촌지도소쯤 되는 기구다. 연구소를 중심으로 정부, 농민, 학교가 모여 방법을 논의하고 실험하고 적용하는 체제를 만들었다. 도시농업에 대한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 외에도 연구소에서는 화학살충제가 아닌 식물살충제를 연구해서 그 기술을 보급하는 등 기술적 연구도 시행하고 있다. 도시농업을 견학하려는 세계적인 관심은 이스라엘, 중국, 인도 등에서 이 연구소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다. 특히 ‘난’이라는 식물을 이용해서 식물살충제를 만드는 기술은 세계적이다. 화학살충제를 대신할수 있는 친환경 살충제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피부병,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를 만드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치밀하게 짜여진 적용 프로그램28개의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었다. 각 프로그램은 집단농장 책임자, 정부부처의 담당자, 해당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정부출연 연구소등이 모여서 하나하나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지렁이를 이용하는 방법], [천연살충제 ‘난’을 이용하는 방법], [어린이에게 야채의 우수성을 교육하는 방법]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적용했다.나중에 방문한 집단농장에서는 28개 프로그램 중 10개의 프로그램이 적용되고 있고 각 프로그램별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임을 가지고 성과를 나누고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고 했다.
군에서도 농사 짓는다.
쿠바의 도시농업을 성공시킨 큰 축은 군대였다. 국방부 퇴역장군을 중심으로 부대 내에 농장을 만들고 도시농업을 적용했다. 수확되는 식량은 부대가 먹고도 남는다. 가까운 병원과 유치원과 계약을 맺어 일반 소비자가의 절반에 대준다. 그리고도 남는 농산물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는데 인기가 높다.
집단농장 - 오르가노포
농장대표는 농림부 직원이었다. 그는 이 농장을 만들기 위해서 사표를 내고 6명의 동료를 모아 국가에 땅을 요청했고 빌린 땅에서 농사를 시작했다. 내년이면 리더를 뽑기 위한 투표가 있다고 했다. 처음 6명이 지금은 60명이 일할 정도의 집단농장이 되었다. 900여종의 농작물을 실험하는 한편 40여종의 농작물을 전문생산해서 12가족이 소비하고 남은 것은 농장입구에서 판매한다. 숙련된 농부의 수입은 의사보다 많은 600불 정도라 했다. 농장 안에서는 2명의 여성이 비닐봉투 안에 담는 것이 보였다. 천연조미료라 했다. 고추와 비슷한 열매를 갈아서 건조시킨 가루를 포장에 담고 있었다.재료와 기술을 함께 판다.
-컨설팅샵 마을 단위로
컨설팅샵이 있다. 열대농업연구소에 집약된 기술을 바탕으로 종묘를 판매하고 천연살충제, 농기구등을 판매하고 재배기술을 전해주기도 한다.UN이 권장하는 도시농업최근 UN은 전세계 인구의 절반이상이 도시지역에 모여 사는 시대가 되었다는 점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UN은 도시농업위원회를 설치했다. 새롭게 도시계획이 적용되는 상해 등의 대도시에 도시농업을 권장한다. 쿠바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차원에서의 도시농업은 아니다. 가로수를 심고 대규모 공원을 만드는 대신에 도시 곳곳의 빈 땅에 유실수와 채소류를 심어 먹을 수 있는 작물을 재배하는 농사를 지으라는 것이다.
UN이 도시농업을 권장하는 이유는
첫째, 도시녹화다. 가로수를 심고 공원을 조성하는 정도로 생각하는데서 한걸음 더 나간다. 도시열섬 현상을 줄이고 공해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둘째, 식량난 해결이다. 유실수와 채소류를 중심으로 도시농업을 권장한다. 도시민이 소비하는 채소류를 먼 곳에서 공급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공급할 수 있다.
셋째, 일자리 창출이다. 도시민 중 자꾸 늘어나는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도시농업이 권장되고 있다.이제 막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 개도국 한국에서는 도시공원 조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 조경에 대한 관심이 이제 막 발흥하는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마당에 도시 곳곳의 자투리 땅에 먹거리를 심으라는 권장은 낯설게 느껴지고 웬지 촌스럽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그러나 후손과 함께 사용하는 도시공간을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생각한다면 도시농업은 이쯤에서 고려되고 정책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가치다.
세계도시에서 배운다 2. 캐나다 도시공원의 다양한 형태
버나비 호수공원의 경우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다. 수변을 따라 걷는 길과 숲속을 달릴 수 있는 길이 곳곳에 나있다. 산악자전거를 타고 돌 수도 있게 되어 있다.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곳곳에 사슴, 너구리, 곰 등이 나올 수 있는 곳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새들이 알을 품고 있는 구간이니까 조심하라는 표지판도 볼 수 있으며 이들 새를 위해서 일년에 한차례 새집달아주기를 한다.
세계도시에서 배운다 1. 밴쿠버의 도시교통 체계
캐나다 밴쿠버의 도시교통 체계는 과천시가 벤치마킹하는 여러 도시들 중 하나다. 이미 아주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통해 교통통제시스템 개발에 상당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과천시. 6월 21일부터 한주일동안 열린 UN 세계도시포럼을 참가하면서 뱅쿠버의 도시교통 체계를 취재했다. 이번 취재는 푸른경기21과 미래도시포럼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편집자 주)
# 다양한 교통수단들
뱅쿠버항 옆에 있는 뱅쿠버 플레이스는 수상 경비행기, 헬기, 시버스, 모노레일, 버스 등 온갖 교통수단이 모인 곳에 위치해 있다. 국제회의를 갖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위치다. 뱅쿠버시는 현재의 회의장 옆에 지금의 4배 규모의 국제회의장을 새로 짓고 있다. 2008년이면 국제회의 유치에 한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국제회의 유치는 관광에 이어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전략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가산업이기도 하다.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관광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뱅쿠버 시는 회의 참가자들에게 시내 전체 교통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멀티카드를 제공했다. 일주일 회의 기간중에 어느 교통시스템이든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뱅쿠버의 첨단 교통시스템에 경탄했다. 회의장 옆에 관광안내센터에서 지도 한 장만 받아들면 어디든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 모노레일 스카이트레인과 전기버스 교통시스템의 중심은 다운타운에서 시외곽까지 두 개의 노선으로 이루어진 모노레일 스카이트레인. 2대의 기차가 무인으로 운영된다. 탈 때는 교통카드를 인식하는 장비가 있지만 내릴 때는 없다. 감시자도 없다. 이용요금은 2.25달러지만 무임승차로 적발되면 350달러의 벌금을 낸다. 2번 적발되면 5백달러. 20분 간격으로 밤 12:30분까지 다닌다. 시내 우송은 전기버스와 일반 버스가 다닌다. 1930년대부터 다닌 전기버스는 사라지는 추세다. 코너를 돌다가 전기코드가 빠지면 기사가 내려서 장대로 원위치 시키고 다시 출발. 항구도시라 강건너편 north vancuber를 가려면 seabus를 타야 한다. 300명을 태우는 이 배는 북쪽에는 대형 환승주차장에 하루 6천원 정도의 일일 주차요금을 내고 갈아탄다. 월정기권은 15만원 정도. 일찍 일어나는 새에게는 early bird라고 해서 1천원 정도 깎아 준다.
이미 1930년대에 구축된 도로들은 이미 포화상태다. 시는 도로확충을 계획하고 있지만 서둘지는 않는단다. 강북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새로 놓으려 해도 주민들이 반대가 심하기 때문이란다. 시민들은 도로가 좋아져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을 그다지 반가와 하지 않는다는 것. 강 북쪽 언덕편 에서 태평양이 내려다 보이는 부촌에 사는 사람들은 다리를 놓는데 반대한다. 기존 다운타운 지역도 마찬가지 한국처럼 도로변의 집들을 사들여서 헐고 도로를 내는데 별로 관심이 없다. 옛날에 만들어진 도로들이라 폭이 좁아서 최근에 버스나 최근의 대형차량들이 다니기에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시는 도로망을 확충하는데 고민하고 있다. 교통수단보다는 레저용으로 활용되는 자전거배를 띄울 수 있는 호수만 10만개가 넘는다는 캐나다. 뱅쿠버에도 스탠리파크, 버나비호수 등 물가를 돌아 산책할 수 있는 수많은 자연공원들이 있다. 공원에는 자전거도로가 있어 1,2시간 코스로 숲과 물을 동시에 즐기는 자전거 코스가 정비되어 있다. (사무국장 김용현 060707 경기투데이 편집국장)
2013년 10월 20일 일요일
대중버스 무료운행 해보면 가능한 일
프랑스의 한 도시에선 대중교통인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덕분에 생긴 긍정적인 효과가 한두 가지가 아닌데, 그렇다고 시민들이 내야하는 세금이 늘어난 것도 아닙니다.특파원 현장,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프랑스 중부 도시 샤토후입니다.버스 정류장엔 남녀노소 승객들로 붐빕니다.특이한 건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는데 승차권도 교통카드도 내지 않는다는 겁니다.노약자와 장애인 전용버스 역시 공짜입니다.12년 전 시작한 무료 대중교통 정책 덕분입니다.[앙드레/승객 : 이동수단을 바꿨습니다. 시내에 올 일이 있으면 전보다 더 자주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좁은 도로와 주차난도 무료 버스 도입 후 많이 해결됐습니다.
[도미니크/시민 : 자동차를 타고 올 필요가 없어요. 주차하기가 항상 쉽지 않거든요.]
도심 진입이 쉬워지면서 1인당 연간 버스 이용횟수는 버스비가 유료였을 때보다 3배 많아졌고 전국 평균도 크게 앞질렀습니다.무료 교통망이 시 외곽까지 연장되면서 올해 3개 마을이 도시로 편입됐습니다.
[폴 플뤼비오/샤토후 부시장 : 도시는 15개 마을에 인구는 7만 6천 명입니다. 결과적으로 전보다 도시가 활성화됐습니다.]
공짜로 버스를 탄다고 세금 부담이 는 것도 아닙니다.버스표 판매 인력과 매표기 등을 없애 비용을 줄이고 9인 이상 고용한 회사에게 분담금을 걷어 예산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습니다.이 곳에서 시작된 무료 대중교통 정책은 프랑스 중소도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현재 20개 도시가 이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버스요금 만으로는 운행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시대에 요금 인상보다는 무료화라는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sbs 1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