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인재가 도시를 부흥시키는가? 도시가 인재를 불러 들이는가?

인재가 도시를 부흥시키는가? 도시가 인재를 불러 들이는가? 도시정책 입안자들에게 이 문제는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수 없는 문제다. 디트로이트시는 GM 등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불리며 산업도시로 명성을 이어갔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이 불황에 빠져 들면서 함께 쇠퇴의 길을 걷게 된 경우로 기록된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파산을 선고하게 된다. 도요타시는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공장을 유치하면서 도시의 이름을 회사이름으로 바꿀 정도로 기업의존도가 높은 도시였다. 자동차 생산기술자, 연구원 등 교육수준이 높은 인력이 대거 이사를 해왔다. 실업률은 낮아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됐다. 그러나 일본이 불황에 빠져들게 되고 기업이 쇠퇴하면서 기업활력은 눈에 띠게 줄어 들었다. 실업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도요타 시로 이사해 온 인력들이 도시에서 이주해 나간 것은 아니었다. 은퇴 형태로 도시에 남게 된 이들은 커뮤니티센터 활동을 통한 사회적 관계를 이어 나갔다. 경제적 활력은 낮아졌지만 도요타시는 주거만족도 상위에 랭크 될 정도의 도시가 되었다. 도시를 부흥시키는 것이 인재들이 있기 때문일까? 인재가 있어 도시가 활력을 얻게 되는 것일까? 도시활력의 중요한 포인트가 사람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람을 불러 들이는 힘을 가진 도시가 성공한다.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든 일자리를 가진 도시든 마찬가지다. 기업이 도시를 선택하는 이유 중에는 시장으로서의 가치 외에 인력수급 배후기지로서의 역할 또한 중요한 요인이다. 지방도시에 생산기지를 둔 기업이 수도권에 또 다른 공장 또는 연구소를 짓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조성비용이 지방에 비해 더 많이 투자되야 하지만 고급인력을 찾을수 있다면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예는 화성에 공장을 둔 자동차 기업이 과천에 연구소를 지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앞서 예를 든 도요타시의 경우 은퇴자들이 지내기에 좋은 도시가 되면서 퇴직하고 여생을 보내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 도시는 새로운 개념을 갖게 되며 거기에 맞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변신하게 된다. 정책입안자들에게 이 문제는 다양한 형태의 도전이 된다. 화성시의 경우 채인석 시장은 2009년 취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CEO가 이사오는 도시라는 정책을 구상한다. 산업체가 많은 서부지역 기업주들이 서울 등 에서 살고 있는 것을 파악한 그는 기업주들이 기업이 있는 화성으로 이주해 온다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수 있다는 판단아래 기업주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가장 우선되야 하는 가를 조사한다. 그 결과 서부 지역에 교육여건이 좋아진다면 기업주들을 유치할수 있다고 판단하게 되고 정책목표를 교육여건 개선에 둔다. 과천의 경우는 세수감소로 위축되는 도시를 살리기 위해 지역 내 남은 그린벨트를 이용해 도시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하는데 힘을 쏟는다. 단지를 특화시켜 미디어산업을 특화시키고 대상 기업을 상대로 한 유치에 힘을 쏟는다.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인력을 구하기 쉽다는 점이다. 이렇게 도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해당 도시 여건에 따라 산업과 사람 모두를 유치하는 노력이 지속되야 한다. (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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