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7일 월요일

"우리 애 다니는 동안엔 학교공사 못한다"는 엄마

어느 초등학교에서 체육관을 짓기로 했다. 시와 국가예산 지원을 돕던 나는 학교를 위해 좋은 일을 하게 됐다고 내심 뿌듯해 했다. 얼마 후에 엄마들이 모임을 만들어 공사 반대를 한다고 들었다. 겉으로 내세운 명분은 운동장이 좁아져서 아이들의 건강한 운동권이 침해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반대하는 엄마 대표들과 친해지면서 속내를 듣게 됐다. 자기 아이가 5학년인데 공사를 하는 동안에 불편을 겪을 것이고 완공 무렵이면 아이는 졸업을 해서 혜택도 입지 못할거라는 것이었다. 기가 막혔다.
어느 고등학교에서 운동장에 인조잔디공사를 하겠다고 했을 때 였다. 친환경적이지 못한 일이라며 반대하는 엄마들 사이에도 "우리 애가 3학년 올라가는데 공부하는데 방해된다"는 것이었다.
그런 엄마들이 반대한다는 의견을 뒷받침하려고 서명작업에 열을 올린다. 그리고 무슨 마법을 부리는지 많이도 받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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